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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땅끝마을
우리나라 국토의 땅끝에 위치한 마을인 갈두마을(땅끝마을)은 갈두산에 칡이 많아 칡머리로 불리
던 것이 한자 갈두(葛頭)를 써서 명명된 것입니다. 이곳은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고,
갈두항 앞에 나란히 있은 두 개의 맴섬 사이로 뜨는 일출은 갈두마을 관광의 백미로 특히 양력 2월
중순 무렵과 10월 20일에서 25일 사이에 맴섬 가운데로 떠오르는 일출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또한,
땅끝천년숲옛길 3코스 중 약 17km의 땅끝 길이 이곳 땅끝마을에서 시작하여 미황사역사길, 다산초
의 교류길과 연결되며, 갈두마을에서 땅끝탑까지 조성하는 무장애길 해안 처음 길은 갈두마을의
해안 자연경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산책길로 서남해의 탁 트인 바다 전망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땅끝탑 앞의 스카이워크까지 이어집니다. 연말연시가 되면 갈두마을은 해넘이 해맞이 축제를 하며
지난 한 해의 액운을 떨치는 해넘이 행사와 신년 아침에 소원을 담은 띠배 띄우기 행사 등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정 나누기 행사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떡국을 쑤어 관광객들과 나누어
먹으며 서로의 새해의 시작을 합니다. 갈두마을 주변으로 땅끝전망대와 땅끝 스카이워크, 땅끝 모노
레일, 송호해수욕장, 사구미해수욕장,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오토캠핑리조트, 황토나라
테마촌등 마을 주변 곳곳이 온통 볼거리 즐길 거리로 넘쳐난다. 갈두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보길도에
갈 수 있는 노화도로 가는 배를 이용할 수 있다. 땅끝마을을 방문했다면, 해남 땅끝전망대는 반드시
들러야 할 곳입니다. 이곳은 한반도의 남쪽 끝을 상징하는 장소로, 해발 149m 높이에 위치해 있어
탁 트인 남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서면 수평선 너머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은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이 되면 하늘과 바다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장관을 만날 수 있어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장소가 됩니다.
해남 땅끝전망대는 단순히 경치만 즐기는 곳이 아닙니다. 전망대 주변에는 다양한 산책로가 마련
되어 있어,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땅끝마을을 대표하는 또 다른 명소
는 바로 땅끝해변입니다. 맑고 푸른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가족 여행객들
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해변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거나,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것만
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대흥사와 달마산
땅끝마을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대흥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고찰로, 천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대흥사는 산중턱에 위치해 있어 절을 오르는 길 자체가 멋진 산책로가 됩니다. 사찰로
올라가는 길에는 수많은 고목들이 늘어서 있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옛 시대로 돌아간 듯한 기분
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흥사 내부로 들어가면,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와 함께 웅장한 건축물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대웅전 앞마당에 위치한 삼층석탑과 주변의 아름다운 정원은 방문객들
에게 평온함을 선사합니다. 또한, 대흥사에서는 매년 다양한 불교 문화행사가 열려,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대흥사 인근에 위치한 달마산은 해남의 또 다른 명소입니다.
달마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험준한 바위산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난이도의 등산로가
있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습니다. 산 정상에 오르면, 땅끝마을과 남해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절경이 펼쳐집니다. 특히, 맑은 날에는 제주도까지 보인다고 하니, 꼭 한번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해남읍과 땅끝마을 박물관
땅끝마을을 방문한 김에 해남읍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해남읍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작은 도시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특히, 해남읍 중앙시장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으며, 지역 특산품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많습니다.
해남읍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해남읍 곳곳에는 전통 한옥
체험 마을이 있어, 고즈넉한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옛 선조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남읍에서는 매년 다양한 축제가 열려,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땅끝마을 박물관입니다. 이곳은 땅끝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전시물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땅끝마을
의 역사적인 유물들과 지역민들의 생활상을 담은 전시물들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
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전라도 땅끝마을은 그 이름만큼이나 특별한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해남 땅끝전망대에서 바라
보는 탁 트인 남해바다의 풍경, 대흥사와 달마산에서의 고즈넉한 산책, 해남읍과 땅끝마을 박물관
에서의 전통문화 체험까지.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땅끝마을은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특히 해넘이를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명장면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